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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기반 펌프펀, 단기 ICO 성공 속 지속 가능성 논란
- Aislab 오래 전 2025.07.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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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기반 펌프펀, 단기 ICO 성공 속 지속 가능성 논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최근 단 12분 만에 약 8,2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초기 코인 공개(IC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내부 물량 배정과 '탈페어런치(de-fair launch)' 논란이 제기되면서
플랫폼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펌프펀은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누구나 손쉽게 밈코인을 발행하고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허가형 런치패드입니다.
이번 ICO에서는 총 발행량 1조 개의 PUMP 토큰 중 15%에 해당하는 1,500억 개가 개당 0.004달러에 판매되었으며,
이는 펌프펀의 완전 희석 기준 기업가치를 약 5조 4,000억 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PUMP 토큰은 게이트(Gate.io), 크라켄(Kraken), 쿠코인(KuCoin)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바이빗(Bybit)에서는 일시적인 API 과부하 문제를 겪기도 했습니다.
규제 문제로 미국 및 영국 투자자는 참여가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펌프펀은 총 1조 8,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PUMP 토큰은 플랫폼 내 이벤트 참여나 경품 지급과 같은 선택적 유틸리티 기능을 제공하지만, 플랫폼 이용에 필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펌프펀이 자사 수익의 25%를 PUMP 토큰 보유자에게 배분할 계획을 밝히면서, 토큰이 수익 기반 자산의 성격도 지니게 되었습니다.
내부 물량 집중과 공정성 논란
토큰 분배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체 PUMP 토큰 공급량의 18%는 기관 투자자 대상 사전 판매, 15%는 공개 판매로 할당되었으며, 나머지 67%는 팀, 재단, 생태계, 유동성 확보 등에 배정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40% 이상이 내부 관계자에게 귀속된다는 분석으로 이어지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초기 '페어 런치'의 취지와는 다르게 토큰이 과도하게 소수에 집중되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물량 집중은 소수의 토큰 보유자가 시장 가격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업계의 엇갈린 평가와 경쟁 심화
업계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드래곤플라이의 하시브 쿠레시 파트너는 PUMP 토큰이 장기적으로 가장 수익성 높은 토큰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XBorg AI의 제레미 헤니츠와 TFTC(Truth for the Commoner)의 마티 벤트는 회의적이거나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최근 솔라나 기반 런치패드인 레츠봉크(LetsBONK)가 펌프펀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보다 안정적인 토큰 설계를 내세우며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레츠봉크는 최근 일주일간 거래량에서 펌프펀을 앞서며 경쟁 구도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펌프펀이 단기적인 자금 유치 성공을 넘어, 수익성 유지와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중장기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ICO는 밈코인이 새로운 시장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블록체인 산업의 오랜 과제를 다시금 부각시켰습니다.
펌프펀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지, 아니면 Web3 시대의 새로운 금융 실험의 성공 사례가 될지는 향후 시장의 흐름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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