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124,000 돌파…금리 인하 기대·제도권 수요 확대가 견인

2025년 8월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장중 한때 $124,480.82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거래소별로 차이는 있으나, 주요 플랫폼 기준으로 $124,000 이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상승 배경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달러 약세 ▲제도권의 암호화폐 투자 확대를 꼽았다. 특히 미국에서 401(k)와 같은 은퇴계좌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 허용이 본격화되면서 기관 및 장기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금리 인하 기대와 제도권 수요가 맞물려 비트코인 상승세가 강화됐다”며 “달러 약세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한 것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 시장 반응

가격 급등과 함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공매도(숏) 포지션 청산이 대거 발생했다. 벤징가에 따르면, 24시간 내 비트코인 공매도 청산 규모는 수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단기적인 매수 압력을 더욱 키웠다.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집계 기준,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5% 이상, 도지코인은 8% 이상 상승했다.

■ 향후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포물선형 랠리(parabolic rally)**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일부는 급격한 가격 상승 이후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김현수 씨는 “금리 인하 기대와 규제 완화가 장기적으로는 호재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 신호를 경계해야 한다”며 “투자자는 분할 매수·매도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요약]

• 비트코인 최고가: $124,480.82 (거래소별 $124,000 이상)

• 주요 상승 요인: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제도권 투자 확대

• 시장 반응: 공매도 청산, 알트코인 동반 상승

• 전망: 단기 과열 가능성 있으나 장기 성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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