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밈 코인 성지 '펌프닷펀(Pump.fun)', 美 증권법 위반 소송 충격에 55% 폭락
[2025년 7월 26일, 부산] 솔라나(Solana) 기반 밈 코인의 주요 발행 플랫폼으로 각광받던 **펌프닷펀(Pump.fu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하루 동안 토큰 가격이 55% 이상 폭락하는 충격적인 사태를 맞았습니다. 한때 밈 코인 열풍의 핵심 축으로 불리던 펌프닷펀은 이번 소송으로 인해 존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습니다.

SEC, '미등록 증권 발행 플랫폼'으로 지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지 시각 7월 25일(금), 펌프닷펀이 수많은 미등록 증권(Unregistered Securities)을 발행하는 플랫폼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 의무를 회피하고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SEC는 특히 펌프닷펀의 '원클릭 코인 발행' 시스템이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투기적인 자산에 접근하게 만들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지적했습니다.
펌프닷펀은 사용자들이 코딩 지식 없이도 몇 분 만에 밈 코인을 만들고 초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SEC는 이러한 간편한 발행 시스템이 사실상 '미등록 토큰 발행 공장'과 다름없으며, 발행된 토큰들이 증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충격과 공포로 뒤덮여
이번 소송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펌프닷펀의 자체 토큰 가격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고점 대비 55%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습니다. 펌프닷펀을 통해 발행되었던 수많은 솔라나 기반 밈 코인들 역시 동반 하락하며 밈 코인 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펌프닷펀의 서비스 지속 여부와 플랫폼 내에 묶여있는 자산의 안전성에 대해 극심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만약 SEC가 승소하여 펌프닷펀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큰 제재를 받는다면, 솔라나 밈 코인 생태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밈 코인 시장의 규제 리스크 현실화

이번 SEC의 소송은 밈 코인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규제 리스크'가 현실화된 사례로 평가됩니다. 그동안 밈 코인들은 '탈중앙화'와 '커뮤니티 중심'이라는 명목 아래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미국 SEC는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으며, 밈 코인 플랫폼은 그 타겟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밈 코인 및 온체인 코인 발행 플랫폼 전반에 걸쳐 규제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펌프닷펀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그리고 밈 코인 시장의 여름은 뜨거움이 아닌 규제의 서늘함으로 채워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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